포항챔피언쉽마라톤대회1 포항철강마라톤 후기: 해오름대교 개통이 가져온 코스 변화와 잔혹한 레이스 생존기 매년 꾸준히 참가하며 나만의 달리기 기록을 쌓아오던 포항철강마라톤대회가 올해로 벌써 10회째를 맞이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포항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는 무조건 참가하겠다는 소소한 원칙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대회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13일 토요일, 막상 출발선에 서는 순간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다는 직감이 온몸을 감쌌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펀런(Fun Run)'이나 개인 최고 기록(PB) 경신을 위한 무대가 아니었습니다. 올해 새롭게 개통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 '해오름대교'가 마라톤 코스에 포함되면서 대회는 순식간에 하나의 거대한 생존 게임으로 변모했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초여름의 폭염 속에서 악명 높은 업힐과 사투를 벌였던 생생한 레이스 후기와 함께, .. 2026. 6. 16. 이전 1 다음